웃길지 모르겠지만 해리포터 분위기에 갑자기 꽂혀서 산 가방인데 생각만큼 너무 예뻐요... 일단 기대하던 그 약간 빈티지하면서도 해리포터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았구요, 클러치로도 들 수 있고 스트랩을 해서 들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인 거 같았어요. 가방을 후크로 열면 안에 지퍼가 또 내장되어 있어서 물건 잃어버릴 일도 없을 거 같구요, 안에는 그냥 따로 수납공간 없이 넓어 깔끔해서 좋았어요. 다만 처음이라 그런지 가죽 냄새 같은 게 심하게 났다는 게 조금 단점 같았구요, 이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가방에 프린트되어 있는 것들이 금방 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근데 전 더 빈티지하게 연출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는데 그런 게 신경 쓰이시면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. 그리고 스트랩 굵기가 막 과하게 두껍지 않아서 두꺼운 스트랩 처음 사용해보는 저로서는 굉장히 만족해요. 빈티지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사셔도 될 거 같아요.